오사카를 대표하는 명소를 한 곳만 꼽자면, 단연 도톤보리(道頓堀)다.
글리코상의 야경, 도톤보리강을 따라 이어진 산책길, 수많은 먹거리와 가게들이 어우러진 이곳은
낮보다 밤에 훨씬 더 생동감 있게 살아나는 공간이다.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 도톤보리의 교통편, 야경 명소, 현지인도 인정한 타코야키 맛집,
그리고 여행 꿀팁까지 실속 있게 정리해본다.
특히 오사카 여행이 처음인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 중심으로 구성했다.
도톤보리 위치와 교통편 안내
도톤보리는 오사카 시내에서도 미나미(南/Minami) 지역, 즉 남쪽의 번화가 중심에 위치한다.
대표적인 번화가 난바(Namba) 와 신사이바시(Shinsaibashi) 사이에 있으며,
도톤보리 주소:
〒542-0071 大阪府大阪市中央区道頓堀
대중교통 이용 방법:
-
지하철 미도스지선 ‘난바역’ (M20) 하차 후 14번 출구 → 도보 3분
-
긴테츠 난바역 또는 난카이선 난바역에서도 도보 5분 이내
-
신사이바시역에서 도보 8분
도톤보리는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업지구라 어디서 출발하든 도보 이동이 편하다.
숙소를 우메다(북쪽)에 잡았을 경우에도 미도스지선을 타면 약 10~15분 내로 도착 가능하다.
도톤보리에서 즐기는 오사카 야경
도톤보리의 진짜 매력은 해가 지고 나서 시작된다.
해가 진 뒤 간판에 하나씩 불이 들어오고, 거리엔 음악과 사람들의 활기가 넘친다.
이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포인트는 바로 **글리코상(グリコサイン)**이다.
야경 명소 추천 포인트
-
에비스바시(戎橋)
글리코상이 정면으로 보이는 다리. 인증샷 명소로 유명하며, 도톤보리강의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
도톤보리강 산책로
강 양쪽으로 잘 조성된 산책길이 있다. 바람 맞으며 걷기 좋고, 거리 공연이나 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다. -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도톤보리강을 배로 이동하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체험.
이용 요금은 성인 1인 1,200엔 / 소요 시간 약 20분 / 매일 저녁 5시~9시까지 운행.도톤보리에서 색다른 시선을 느끼고 싶다면 강 위에서 바라보는 간판의 불빛이 압권이다.오사카 도톤보리 맛집 리스트 보기
도톤보리 타코야키 맛집 BEST 3
오사카 여행에서 타코야키는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경험’이다.
도톤보리는 타코야키의 격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명 체인부터 현지인이 사랑하는 노포까지, 꼭 들러봐야 할 세 곳을 소개한다.
1. 쿠쿠루 타코야키 도톤보리점 (くくる 道頓堀本店)
-
위치: 오사카시 주오구 도톤보리 1-10-5
-
운영 시간: 10:00 ~ 22:00
-
특징: 큼직한 문어, 부드럽고 촉촉한 반죽, 진한 소스.
-
가격: 오리지널 타코야키 8개 680엔
-
한줄평: 도톤보리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 줄이 길지만 회전율이 빠르다.
2. 야마짱 타코야키 (たこ焼道楽わなか 難波店)
-
위치: 난바역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운영 시간: 10:00 ~ 21:30
-
특징: 담백한 간장 소스 베이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전형적인 오사카식 타코야키.
-
가격: 8개 600엔
-
한줄평: 소스에 의존하지 않고, 반죽 자체의 풍미가 살아 있는 집.
3. 아즈마야 (あづまや)
-
위치: 도톤보리강 근처 골목 안쪽
-
운영 시간: 11:00 ~ 21:00
-
특징: 소박한 외관의 로컬 타코야키 집. 김가루와 가쓰오부시가 풍성하게 올라간 전통 스타일.
-
가격: 6개 450엔
-
한줄평: 관광객보다는 현지 단골들이 더 많이 찾는 숨은 맛집.
도톤보리 여행 팁 총정리
-
방문 추천 시간: 오후 6시 이후, 야경 조명이 켜질 무렵
-
대중교통 막차 확인: 지하철은 노선마다 막차 시간이 상이하므로 최소 밤 11시 이전에 이동 권장
-
현금 준비: 일부 타코야키 가게 및 소규모 점포는 카드/교통카드 결제가 불가
-
리버크루즈 예약은 현장 구매 가능: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이 있을 수 있음
-
비 오는 날엔 우산 필수: 산책로 바닥이 미끄러우니 주의
마무리하며
도톤보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오사카의 상징이다.
거리 곳곳에서 들리는 웃음소리, 맛있는 향기, 그리고 환한 간판 불빛들.
특히 여행의 첫날 혹은 마지막 밤을 도톤보리에서 마무리한다면 오사카라는 도시의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글리코상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타코야키 한 입과 함께 강가를 따라 걷는 그 순간이
오사카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이 될 것이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