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을 준비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톤보리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오사카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우메다(Umeda)**다.
우메다는 오사카의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트렌디한 쇼핑과 미식,
그리고 감성적인 야경을 모두 품은 지역이다.
특히 커플이라면 우메다 스카이빌딩 전망대와 헵파이브 관람차를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우메다를 배경으로 한 하루짜리 데이트 코스를 소개한다.
야경부터 쇼핑, 이색적인 체험까지, 감성과 로맨스를 동시에 만족시켜줄 여정이다.
우메다 지역 위치와 교통편
우메다는 오사카의 북쪽 중심지로,
JR 오사카역, 한큐/한신 우메다역, 지하철 미도스지선 우메다역 등이 모여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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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오사카역 하차 후 도보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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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미도스지선 ‘우메다역’ M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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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톤보리에서 미도스지선을 타고 약 15분 소요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 전망대
첫 번째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장소는 바로 **우메다 스카이빌딩 전망대(空中庭園展望台)**다.
이곳은 오사카 시내의 대표적인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면 낮과 밤의 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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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大阪市北区大淀中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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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성인 2.000엔 / 청소년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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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9:30 ~ 22:30 (입장 마감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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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포인트: 173m 높이, 360도 오픈된 루프탑 데크
추천 이유:
전망대 위는 통유리로 둘러싸여 있고, 야외 루프탑은 별빛 아래 산책하듯 걷기에 정말 좋다.
야경은 물론이고, 낮에 봐도 강과 도시가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헵파이브 관람차
전망대를 내려와 조금만 걸으면 또 하나의 감성 명소,
헵파이브(HEP FIVE) 쇼핑몰 옥상에 설치된 빨간 관람차가 보인다.
이 관람차는 쇼핑몰 건물 위에 설치돼 있어,
지상 106m에서 오사카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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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大阪市北区角田町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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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요금: 1인 600엔 (2인 1,2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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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시간: 11:00 ~ 22:45 (최종 탑승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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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 시간: 한 바퀴 약 15분
포인트:
관람차 내부에는 Bluetooth 스피커가 있어
커플이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들으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경과 함께하는 회전은 짧지만 깊은 기억을 남긴다.
주변 데이트 코스 & 맛집 추천
1. 루쿠아 오사카 (LUCUA)
우메다역 바로 연결된 대형 복합 쇼핑몰.
패션, 잡화, 카페, 레스토랑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쇼핑과 휴식 모두 가능.
2. 한큐 백화점 푸드 플로어
신선하고 고급스러운 일식, 디저트, 카페가 가득한 곳.
데이트 중 가볍게 들르기 좋다.
3. 미도스지 거리 야경 산책
우메다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미도스지 대로는 은은한 조명과 고층 빌딩이 어우러진 야경 산책로다.
핸드폰 하나면 인생샷이 남는 곳.
우메다 데이트 코스 일정 추천
16:00 – JR 오사카역 도착
16:30 – 우메다 스카이빌딩 전망대 입장 (일몰 감상)
18:00 – 근처 카페 or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20:00 – 헵파이브 관람차 탑승
21:00 – 미도스지 거리 야경 산책 후 귀가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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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는 날씨 체크 필수: 비 오는 날은 실내만 운영되거나 조망이 제한적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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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차는 평일 저녁이 여유롭다: 주말엔 대기 시간 발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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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IC카드) 사용: 지하철 및 관람차 일부 결제 가능 (ICOCA, Suic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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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 좋은 시간: 오후 5시~6시 사이 일몰 타이밍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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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선택: 스카이빌딩은 계단이 많으므로 편한 신발 권장
마무리
도톤보리나 유니버설 스튜디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우메다는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로맨스가 있는 지역이다.
스카이빌딩에서 바라본 오사카의 전경,
관람차 안에서 조용히 마주 본 연인의 눈빛,
그 모든 순간이 잔잔하고도 오래 남는다.
연인과 함께라면 단 하루라도 우메다에서 보내보길 권한다.
오사카 여행의 로맨틱한 페이지를 우메다에서 장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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